봉사활동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변한 점이 있다면?
박_ 행복한 기억과 에너지를 많이 얻게 된 것 같아요. 저는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즐겁고 그 자체로 힐링이 되거든요. 집에서 하루 종일 영화나 TV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즐거워요. 처음 봉사활동 갔을 때, 아이들을 위해서 요리도 하고, 물론 잘하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주니까 기분이 정말 좋았거든요.
강_ 다양한 기관에 봉사활동을 가면서 무연고 아이들이나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 대한 편견이 없어진 것 같아요. 막연히 나와는 다를 것 같고 다른 삶을 살 것 같은 편견이 있었는데, 직접 만나보니까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삶을 살고 있더라고요. 조건은 나와 다르지만, 아이들이 밝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면서 편견이 많이 사라졌어요.
희망스튜디오 사회공헌 활동만의 매력이 있다면?
박_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는 신뢰가 간다는 거예요. 제가 찾아서 후원이나 봉사를 할 때보다 희망스튜디오가 제안해주시는 활동에 더 믿음이 가요. 그래서 마음 편하게 활동에 집중할 수 있고요.
강_ 저도 신뢰가 간다는 점이 좋아요. 그리고 희망스튜디오는 운영비 같은 게 없고 기부금 전액이 아이들에게 전달되니까 그 점도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선데이토즈도 <인게임(in-game) 기부이벤트*>를 통해서 사회공헌을 하고 계신데요. 구성원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강_ 기부이벤트를 하는 스튜디오들이 대단한 것 같아요. 사실 이벤트 하나 하려면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등 작업 공수가 많이 들어가는데 그걸 감수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거잖아요. 수익을 낼 수 있는 이벤트를 하지 않고 기부이벤트를 하는 거니까 스튜디오에서는 큰 결정이죠. 그런 기부 덕분에 저희도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니까 보람도 되고 애사심도 생기는 것 같아요.
박_ 저도 이런 기부이벤트나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회사는 처음이거든요. 회사가 좋은 일을 하고 좋은 기회를 줘서 고맙죠. 그리고 이런 의미 있는 활동들이 선순환되었으면 좋겠어요. 기부이벤트에 유저분들이 많이 참여해주고 유저들의 좋은 피드백이 알려져서 사회공헌 이벤트들이 지속되면 좋겠어요.
선데이토즈는 2018년부터 애니팡3, 위베어베어스 더 퍼즐 등 7종의 게임 유저들과 함께 게임 속 재화를 기부하는 인게임 기부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약 300만 명의 게임 유저들이 기부이벤트에 참여하여 총 3억 원 이상의 기부금을 도움이 필요한 공익기관에 전달하였습니다.
봉사활동 참여를 망설이는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강_ 두려워하지 마셨으면 해요. 저도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말이나 행동을 잘못할까 봐 걱정이 많았거든요. 부모님이 없는 아이들,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 고민도 되고요. 근데 막상 가보니 쓸데없는 걱정이었어요. 그냥 동생처럼 친구처럼 편하게 하면 되는데, 그게 다 편견이었던 것 같아요.
박_ 뭔가 대단한 걸 하러 가는 게 아니니까 부담 가지지 마세요. 그냥 하루 동안 아이들하고 즐기러 간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오셔도 충분해요.